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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성운의 역사정치] 서희는 '세 치 혀'로 거란군을 물리친 걸까
━ 유성운의 역사정치④ 한국사의 권위자인 미국 하버드대 제임스 팔레 교수는 한국 역사에서 발견되는 ‘이상하고 특이한 사실’로 “(중국의 각종 세력들이) 충분한 여건에도 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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文 대통령, 합참의장 이취임식서 "훈련 중 순직한 장병,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"
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·취임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. [연합뉴스]문재인 대통령이 "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훈련 중 순직하고 다친 장병들은 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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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준태의 보스와 참모의 관계학(8) | 현종과 강감찬] 보스도 참모도, 홀로 빛날 수는 없다
촉한의 황제 유비는 자신의 수석참모인 제갈량을 두고 “나에게 공명(孔明)이 있음은 물고기에게 물이 있는 것과 같다”라고 말한 적이 있다. 수어지교(水魚之交)라는 고사성어를 유래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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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종기 【고려사의 재발견】 : 요약(64)
【고려사의 재발견】 993년(성종12) 거란 장수 소손녕은 두 가지 이유로 고려를 정벌한다고 했다. 첫째, 신라 땅에서 일어난(신라를 계승한) 고려가 거란의 영토인 고구려 지역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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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대손손 볼 수 있도록…천연기념물 장수나무 유전자은행 만든다
제주 산천단 곰솔군제주 산천단 곰솔군(群)에는 수령 500년, 높이 28m, 둘레 5.8m의 노거수(老巨樹·수령이 오래된 거목)가 있다. 이 나무를 비롯해 거대한 곰솔 8개가 무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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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무예 올림픽’서 중원의 대혈투 즐기세요
무예(武藝)는 그 나라의 전통문화로 호국의 역사성을 지녔다. 그래서 어느 나라나 전통무예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, 역사적 명맥을 유지해왔다. 고구려 때 수박(手搏)이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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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길 속 그 이야기〈59〉서울둘레길
하늘공원에 있는 메타세쿼이아 숲길. 서울둘레길의 출발점인 서울창포원은 앞으로 도봉산, 뒤로 수락산이 버티고 있다. 태릉은 울창한 전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져 산책 코스로 좋다. 방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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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재서의 종횡고금 ‘별그대’외계인 사랑이 황당? 설화 듣고 자란 동양인엔 통해
정재서이화여대 중문과 교수18세기 무렵 작성된 ‘천하도’라는 고지도를 보면 땅보다 우리의 마음을 보는 것 같다. 이 지도는 당시 중국과 조선의 중심부는 실제대로 그렸지만 사방의 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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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·거란 사이 능란한 줄타기로 영토 확장
993년(성종12) 거란 장수 소손녕은 두 가지 이유로 고려를 정벌한다고 했다. 첫째, 신라 땅에서 일어난(신라를 계승한) 고려가 거란의 영토인 고구려 지역을 잠식했다. 둘째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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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Novel] 김종록 연재소설 - 붓다의 십자가 3.칼을 베어버린 꽃잎 (10)
서기 1231년 몽골 기마군단이 세계적인 문명국 고려를 침략한다. 이듬해 고려 조정은 수도 개경과 본토를 버리고 강화도로 천도하는데 대구 부인사에 모셔져 있던 고려대장경 경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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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풍향
바람의 방향, 즉 풍향(風向)이 인류 역사의 변화에 미친 영향은 크다. 특히 동서고금의 전쟁에서 바람의 변화가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였던 적은 숱하다. 풍향을 알고 활용한 자는 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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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서희장군 위패 앞에서
임진강가 숭의전에 가면 ‘고려시대’와 만나게 된다. 자상한 동네 아저씨 같은 인상의 태조 왕건과 몇몇 왕들, 그리고 고려를 수놓은 16명의 공신들을 만나게 된다. 신숭겸 등 개국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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즐겁고 신나게 떠나는 초등생 체험학습
9월은 교과 과정이 새로 시작되는 데다 추석 연휴까지 있어 체험학습도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. 이럴 때는 하루형이나 1박2일 캠프형의 체험학습을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 재미있으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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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명문家를 찾아서] 아산 송악 동화리·배방 신흥리 ‘진주 강씨’
아산 송악면 동화2리 동배골의 진주 강씨 은열공파 묘역. 아산시종회 강희식 회장(왼쪽)이 합동제단 앞에서 강노윤 부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. 이곳엔 아산에 처음 뿌리를 내린 강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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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맹꽁이 집단이주
고려 현종 때다. 귀주대첩을 거둔 강감찬 장군이 해주 부윤으로 부임한다. 첫 민원은 맹꽁이 처리. 당시 해주부 인근 부용당에 맹꽁이들이 떼지어 살았는데, 밤낮없이 울어대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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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우석 칼럼] 한국전쟁 60돌과 한국사회
적벽대전 등 『삼국지』전투에는 해박하지만, 막상 한국전쟁의 디테일에 무신경한 이들이 적지 않다. 개전 초기 춘천 방어전투만도 그렇다. 당시 이곳의 국군 6사단은 인민군을 7일간 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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짤막 인터뷰 - 만화가 이현세 화백
이번 주 짤막 인터뷰의 주인공은 만화가 이현세 화백. 『공포의 외인구단』이라는 만화에서 ‘까치’라는 전설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현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으로 재직중인 그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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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복이냐 전쟁이냐, 활로는 실용에 있었다
관련기사 G20시대, 서희의 길 고려 초, 동아시아는 907년 나라를 세운 거란과 960년 건국한 송이 중국 대륙의 주도권을 두고 대립했고, 고려는 반거란, 친송 유교 중시 정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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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6시 중앙뉴스]시원하게 뚫린 바다 위 '하늘길'…미리 가본 세계 다섯째 긴 다리 인천대교
11월 19일 '6시 중앙뉴스'는 중·고교생 운동선수들이 상습적인 폭력과 성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결과 발표 내용을 전합니다. 중·고생 운동선수 10명 중 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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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무한도전' 고소 박인호씨 "무형의 점포 박살당했다"
“무형의 점포가 박살당했다.” 21일 MBC ‘무한도전’ 김태호 PD와 MBC를 지적재산권 침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 작사·작곡가 박인호(본명 박문영)씨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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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을 걷고 역사를 걷고
진권이, 선화, 수진이, 아름이….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이름이 있듯, 우리가 매일 걷는 길에도 각각의 고유한 이름이 있다. 한창 우리말 이름 짓기 바람이 불었을 때 전국 각지의 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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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인들이 축구를 한다면? '기발한 상상'
2006 독일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국가대표팀의 최대 화두는 '세대교체'이다. 핌 베어백 감독은 물론 새로 코칭스태프에 합류한 홍명도 코치도 취임일성으로 세대교체를 강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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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] '강감찬함' 진수식
거란의 10만 대군을 수공으로 물리친 고려 시대의 명장 강감찬 장군의 이름을 딴 '강감찬함'이 16일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수식을 했다. 이 함정은 다섯 번째 한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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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]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3. 아버지
기타 연주에 몰두하고 있는 필자. 거친 록음악을 하게 된것은 아버지의 영향 덕분이라고 말했다. 미군정 시절 노점상들은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유성기 레코드판을 팔았다. 대개 1940